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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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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흡연

흡연 유형별 영향 등록일 : 2018-12-31 조회수 : 31191 추천수 : 0

최근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흡연(층간 간접흡연)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층간흡연은 내 집에서 내가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한 단순한 개인의 취향과 선택을 넘어 이웃 간의 갈등과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간접흡연의 해로움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실내 금연 문화가 정착되면서, 서로 아주 가깝게 맞닿아 있는 주거 공간(공동주택)의 층간흡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흡연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정의

담배 연기가 벽, 환풍구, 문틈, 창문 등을 통해 이웃 세대의 집 안으로 스며들어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간접흡연 침투’라고 합니다. 이를 언론에서 '층간흡연' 또는 '층간 간접흡연'이라는 표현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학적 증거와 노출지표

간접흡연 침투는 인체 내 니코틴의 대사물질인 코티닌을 활용하여, 노출을 평가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6-18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집안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73%에서 혈청 내 코티닌이 검출되었고, 아파트 거주 아이들의 혈청 니코틴 농도는 단독주택 아이들보다 45%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서, 주거지 내 흡연자가 없고 주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비흡연 성인 88%에서 소변 중 코티닌이 검출되었습니다.
또 다른 국외 연구에서 층간흡연에 대한 불만이 있는 비흡연자가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실내의 니코틴 농도를 측정한 결과, 측정된 모든 가구에서 니코틴이 검출(월평균 니코틴 농도: 0.001~6.60 µg/m3 (기하 평균, 0.028 µg/m3)) 되었습니다.

층간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공동주택의 특성상 층간흡연은 비흡연자에게 피할 수 없는 간접흡연 중 하나이며, 이는 심각한 건강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청소년의 건강에 더욱 해롭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흡연자가 없는 집에 자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외 연구 결과, 층간흡연(간접흡연 침투) 경험이 많을수록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층간흡연에 대한 불만이 있는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눈, 코, 목 폐 자극,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호흡곤란, 빈맥, 천식 발작과 같은 증상뿐만 아니라 악취를 호소하였고, 이중 약 12%가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서울 시내 공동주택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는 부모의 층간흡연이 자녀의 알레르기 증상이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층간흡연 경험이 없는 가정에 비해 층간흡연 경험이 많은 가정의 자녀는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컸습니다. 구체적으로 간접흡연 침투의 횟수가 월 1회 이하, 월 1회 초과인 가정의 자녀와 비교할 때, 천식은 각각 1.21배, 1.46배, 알레르기비염은 각 1.22배, 1.38배, 아토피피부염은 각 1.25배, 1.41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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